일본 일간지 서일본신문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취재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日 서일본신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집중 조명
지난해 일본인 관광객 1만5천여 명 애기봉 찾아

김포시 대표 관광명소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주요 지역 일간지인 서일본신문이 애기봉을 집중 조명하는 등 해외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일본신문은 지난 9월 24일자 지면에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소개하며 북한을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지리적 특성과 남북 분단의 역사, 생태·평화 관광자원 등을 상세히 다뤘다.

1877년 창간된 서일본신문은 후쿠오카를 기반으로 규슈 지역을 주요 취재권역으로 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지역 일간지다. 신문은 특히 조강전망대에서 약 1.4㎞ 떨어진 북한 지역을 바라볼 수 있고, 한국전쟁과 남북 분단의 역사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1년 10월 문을 연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2024년 11월 전망대에 스타벅스가 들어서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북한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지라는 점이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방문객 증가세도 뚜렷하다. 전체 방문객은 2023년 13만1,386명에서 2024년 19만234명, 2025년 40만6,208명으로 크게 늘었다. 2026년에는 8월까지 21만4,200명이 방문해 누적 방문객 106만1,194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2024년 7.9%에서 2025년 13.9%, 2026년 21.1%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올해 8월에는 외국인 비중이 30.5%까지 높아졌다.

국적별로는 일본인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해 일본인 방문객은 1만5,281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3.7%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서일본신문은 한국의 역사·체험형 관광에 대한 일본인의 관심과 서울에서 가까운 접근성, 버스투어 증가 등을 일본인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소개했다.

해외 언론의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2024년 11월 스타벅스 개점을 계기로 애기봉을 취재해 북한의 마을과 송악산 등을 바라볼 수 있는 독특한 관광지로 소개했다. 미국 ABC News도 지난 5월 8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아 촬영했다. 밥 우드러프 기자가 참여한 촬영팀은 세계 각지의 미군과 주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애기봉을 담았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 주요 언론에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외국인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애기봉만이 가진 역사와 평화, 생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와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일본신문에 게재된 기사 중 일부. 사진=김포시
멀리서 바라 본 애기봉전망대. 사진=윤석룡 
폐허처럼 황량한 북한 선전마을 모습. 사진=윤석룡 
유리창 밖 한강 건너에 북한 땅이 보인다. 사진=윤석룡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유래와 북한에 대해서 설명하는 문화해설사. 사진=윤석룡
애기봉전망대 한 쪽 벽을 장식한 애기봉 관련 사진들. 사진=윤석룡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에 소개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특집 안내 입간판. 사진=윤석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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