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 한강 너머로 보이는 북한땅을 설명하는 전의영 문화해설사. 사진=윤석룡

애기봉전망대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대표적인 평화·생태 관광지로, 북한 지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현재의 공식 명칭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으로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이 만나는 조강(祖江)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가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강 하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생태환경을 함께 만날 수 있어 김포를 대표하는 평화·생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애기봉 이름의 유래

애기봉에는 병자호란과 관련된 애틋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청나라에 끌려간 남편을 기다리던 한 여인이 매일 이 봉우리에 올라 남편의 귀환을 기다리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녀의 지극한 사랑을 기려 이 산을 ‘애기봉(愛妓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분단의 현실을 마주하는 역사 현장

애기봉은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출입통제선 인근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알려져 왔다. 전망대에 서면 눈앞에 펼쳐진 북한 마을을 직접 바라볼 수 있어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다.

과거에는 정상에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가 북한 지역에서도 보일 정도로 유명해 남북관계의 상징적 장소로 주목받았다. 현재는 평화와 생태 보전의 의미를 담은 평화생태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방문객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대한민국 현대사와 DMZ 생태환경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평화관광 명소로 인기가 높다.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풍경

맑은 날에는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의 마을과 농경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불과 1~2km 정도 떨어진 북한 마을의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주요 조망 대상은 다음과 같다.

∙개풍군 일대 마을과 농경지

∙한강·임진강·예성강이 만나는 조강

∙광활한 갯벌과 철새도래지

∙비무장지대 인근 생태환경

∙한강 하구의 아름다운 일몰 풍경

북한 선전마을 너머 개성 송악산이 보인다. 사진=윤석룡

주요 시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는 다음과 같은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 및 북한 생활권 관찰 공간

∙평화교육관

∙남북 역사 전시관

∙디지털 미디어 전시시설

∙철새·갯벌 생태관찰 공간

∙스타벅스 카페 및 휴게공간

∙최신식 망원경과 디지털 전시 콘텐츠를 통해 남북 분단의 역사와 한강 하구 생태계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방문 시 참고사항

민간인출입통제구역 내 위치에 있다.

내국인 :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외국인 :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군사보호구역 인근으로 일부 지역 촬영을 제한할 수 있다.

입장료는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운영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강화군민은 접경지역 상생협약 대상 지역으로 입장료 50% 감면(신분증 제시) 받을 수 있다.

북한 땅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자연·역사·안보 체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관광지로, 김포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명소이다.

입장료 안내

구분 개인 단체
성인(19세 이상) 3,000원 2,000원
청소년·군경 2,000원 1,000원
어린이(만 12세 이하) 1,000원 500원
무료 입장 :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세 미만 어린이, 만 65세 이상 노인, 문화가 있는 날(매주 수요일)

 

북한 선전마을은 사람이 살지 않는다. 유리창이 모두 깨져 있다. 사진=윤석룡
한강·임진강·예성강이 만나는 조강의 모습. 사진=윤석룡
96년 홍수 때 북한의 황소(일명 평화의 소)가 떠내려 왔던 유도가 보인다. 사진=윤석룡 
현장발권 전용 매표소. 사진=윤석룡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입구. 군인들이 검문을 하고 있다. 사진=윤석룡
큰나무가 터널을 이룬 숲길을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사진=윤석룡
출렁다리를 건너는 방문객들. 외국인들도 보인다. 사진=윤석룡
애기봉 전망대 입구. 사진=윤석룡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경청하는 방문객들. 사진=윤석룡
전의영 문화해설사(사진 중앙)와 기념촬영하는 김포시니어신문 기자들. 사진=윤석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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