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김포 제일의 번화가 였던 북변동 구시가지. 사진=박영준

김포시 북변동 구시가지 재개발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2024년 이후 속도를 내기 시작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은 현재 여러 구역에서 착공과 보상이 동시에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원도심 전역에 총 1만1627세대가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 중인 북변3구역(1200세대)은 2025년 착공 후 2027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북변4구역(약 1000세대)은 상업·주거 복합 개발을 중심으로 2025~2026년 공사가 진행 중이며, 북변5구역(약 1500세대)은 조합 설립 단계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북변동 외에도 풍무동·사우동 일대가 재개발과 도시재생을 병행하며 원도심 전체의 균형 개발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로 확장, 보행자 중심 거리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 공원·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생활 기반시설(SOC)의 대대적인 보강도 함께 이루어진다. 김포시는 구시가지 전반의 환경 개선과 함께 상권 활성화·문화공간 확충을 통해 ‘머무르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다. 북변동에 42년째 거주 중인 김모 씨는 “오래된 동네라 불편함도 많았는데 요즘은 공사 소리도 반갑다”며 “우리 동네가 새롭게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구거리에서 30여 년간 잡화점을 운영해 온 한 상인은 “거리가 오래되고 낡아서 상권이 많이 위축됐다”며 “한 달 매출이 10년 전의 절반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재건축이 되면 손님들의 발길이 회복되겠지만, 임대료가 올라서 우리가 이곳에 있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포시 관계자는 “원도심 전역의 인프라 재정비가 목표”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역별 재개발 추진 현황

구역명 세대수 사업단계
북변3구역 1,200세대 2027 입주 예정
북변4구역 약 1,000세대 2025~26 착공
북변5구역 약 1,500세대 조합 설립 추진
북변6·7구역 약 3,000세대 계획 검토 중
풍무동 재개발 4,013세대 역세권 정비

 

김포시아파트연합회 사무실이 있는 김포시 북변동 월드프라자 빌딩. 사진=박영준
김포시 북변동, 걸포동 일대 아파트단지. 사진=박영준
김포 북변 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현장. 사진=박영준
김포 북변 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현장. 사진=박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