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5호선 김포연장선 통진역을 염원하는 통진읍주민들의 요구를 담은 현수막. 사진=이종경
통진읍 거리 풍경. 통진읍은 김포북부5개읍면동의 중심지이다. 사진=이종경
통진읍행정복지센터. 통진읍은 5만명 가까운 주민과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사진=이종경
구 통진읍사무소에 세워진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 통진읍 거주 외국인은 2025년 말 현재 5179명이다. 사진=이종경
지하철5호선 연장노선 조정안. 자료=국토교통부

서울도시철도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된 가운데, 지역 주민·전문가·상인단체 등이 종점역을 통진읍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다.

통진읍은 김포시 북부권의 행정·상업 중심지로, 인근 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과 함께 10만 명이 넘는 생활 인구를 형성한다. 현재 북부권은 버스 외에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전무해 출퇴근 정체와 지역 경쟁력 저하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도48호선 및 초지대교 혼잡률은 전국 최상위권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5호선 연장 사업의 관건을 경제성 확보로 보고 있다. 통진읍 종점안은 양촌·대곶·월곶·하성 인구까지 수요를 흡수해 5호선 전체 승차 수요를 끌어올리는 구조로, 다른 대안보다 사업성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5호선이 걸포·북변에 머물 경우 북부권 교통난은 해소되지 않으며, 통진 연장만이 북부권 전체 수요를 흡수하는 유일한 해법으로 꼽힌다.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통진 종점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개발 이후 남부·중부로 인구와 기반시설이 집중되면서 북부권의 노후화와 상권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통진읍을 종점역으로 지정하면 통진전통시장·통진복합센터 조성 예정지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선순환을 가져오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통진읍 인구는 지난 2월 24일 현재 3만9990명이며, 주민 인구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은 5179명이다.

지리적으로도 통진읍은 강화·검단·대곶을 잇는 교통관문 역할을 담당한다. 5호선 통진 종점을 기점으로 강화 남단과의 광역버스·BRT 연계, 검단 신도시 및 인천2호선과의 연계, 김포 북부권~서울 간 통근 교통 완화 등 서부 수도권 전체를 연결하는 광역망의 핵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GTX-D·김포도시철도와의 장기 연계성 역시 강화되어 향후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과 김포북부권 주민설명회도 잇따르고 있다.

김포시통·리장단협의회 회장 겸 통진읍리장단협의회 이순연 회장은 “통진읍은 북부 5개 읍면(통진·양촌·대곶·월곶·하성)의 중심지인데 가장 낙후됐다”면서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선 종점이 통진역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종진 통진읍상인연합회 회장(통진플러스상점가협동조합 이사장)은 “통진읍이 종점역이 되면 장래 교통축이 강화돼 서울 서부·인천과의 연계성이 확장되며, 향후 강화군까지 연결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순연 김포시통리장단협의회 및 통진읍리장단협의회 회장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선 종점은 통진역”이라고 주장한다. 사진=이종경
이종진 통진읍상인연합회(통진플러스상점가협동조합 이사장)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종점이 통진역이어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종경
이종진 통진읍상인연합회 회장(오른쪽)이 본지 이종경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윤석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