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토크 콘서트 후 김포문협 회원과 내빈들이 최종월 시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박완규

김포지역 문단을 대표하는 최종월(80) 시인과 김포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와 문학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김포문인협회’가 마련한 ‘김포문인 최종월 시인과 함께하는 북(詩) 토크’가 지난 14일 오후 3~5시 김포시 사우동 소재 열린문고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최근 출간한 최종월 시인의 시집 ‘나비, 그 환한 잠을 위하여’를 중심으로 시인의 작품세계와 평소 지녀온 시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회원들과 독자들이 작품에 대한 소견을 나누며 문학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월 시인을 비롯해 김포문인협회 고문과 임원, 회원, 박윤규 김포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소미 시인의 사회로 시작된 1부에서는 시인의 약력과 작품세계가 소개됐다.

최종월 시인은 시를 쓰게 된 계기와 문학 활동 과정, 자신의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던 삶과 시에 대한 대담을 들려줬다. 이어 축하 시 낭송과 하모니카 연주, 회원들의 시 낭송이 이어지며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종월 시인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시 한 편에 담긴 의미와 시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강원도 태백 출생인 최종월 시인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문예지 ‘문학시대’를 통해 등단했다. 김포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포문예대학 강사로 후배 문인들을 지도하는 등 지역 문학 발전을 이끌어왔다.

그의 대표 시집으로는 ‘반쪽만 남은 나무 읽기’, ‘사막의 물은 숨어서 흐른다’, ‘쟁이 던지는 당신에게’, ‘나무는 발바닥을 보여주지 않는다’ 등이 있으며, 김포문학상 대상, 경기예술인상, 계간문예 작가상, 청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윤규 김포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문인들의 창작 활동이 김포의 문화적 자산을 풍성하게 하고 시민들에게 문학을 가까이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종월 시인의 노력을 격려했다.

최종월 시인은 “시를 쓰는 일은 결국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일”이라며 후배 문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포문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집 출간 기념회를 넘어 지역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작품을 이해하고 문학적 교류를 넓히는 소통의 장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시민들과 문학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늘려가겠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던 삶과 시에 대한 소회를 들려주는 최종월 시인. 사진=박완규
최종월 시인의 시를 감상하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박완규
『나비, 그 환한 잠을 위하여』를 중심으로 작품의 배경을 설명하는 최종월 시인. 사진=박완규
최종월 시인에게 축하 화환을 전달하고 있는 김포문협 오강현 시인. 사진=박완규
『나비, 그 환한 잠을 위해』 북(詩) 토크 콘서트 팜플릿 표지. 자료=시인과 함께 하는 사람들
최종월 시인 프로필 소개. 자료=시인과 함께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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